[동해N/정한미 기자] 맑은 물 공급은 지자체의 핵심 과제다. 강원 동해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상수도 관리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에 나선다.
생산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된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1차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총 3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낡은 관망을 교체하고 누수를 막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블록시스템 구축과 체계적인 복구 작업을 통해 해당 구역의 유수율은 당초 목표였던 85%를 훌쩍 넘긴 87.3%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434억 원이 투입되는 2차 사업의 닻을 올린다. 이번 2차 사업의 핵심은 사문동과 쇄운동 일대의 노후 상수관로를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낡은 이원정수장을 쇄운정수장으로 이전 및 개량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과 공급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드웨어 개선뿐만 아니라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적 노력도 병행한다. 취수원부터 최종 급수 단계까지 일, 주, 월 단위로 촘촘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가정에서 수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무료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상수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하수도 정비도 속도를 낸다. 송정, 부곡, 북평, 묵호 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하수관로 개량 사업이 추진된다.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은 물론 인근 하천과 연안의 수질 보호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 측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가 동해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